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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 PCOS)
I. 서 론
다낭성 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 PCOS)은 희발월경, 무월경, 무배란, 다모증, 비만증, 다낭성 난소 등의 다양한 임상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 무배란증으로서 초음파검사시 난소내에 특징적으로 작은 난포들이 그물모양으로 밀집되어 목걸이 형태의 분포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정상적인 배란을 하는 여성의 20-25%에서도 다낭성 난소의 소견을 보이므로 초음파검사상 다낭성 난소가 관찰되어도 모두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진단할 수는 없으며, 따라서 다낭성 난소는 질환 자체라기보다는 하나의 징후(sign)로 간주되어야 한다. 본문에서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진단과 처치에 관하여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진단 및 배란유도를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II.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병태생리학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의 혈중 FSH 농도는 정상, 혹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므로 새로운 난포의 성장과 발달은 끊임없이 계속되지만 난자의 최종 성숙과 배란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새로 생성된 난포는 퇴화되지 않고 2-6 mm의 작은 크기로 수개월간 지속되거나, 후에 퇴화된다. 난포들은 과증식된 난포막세포(theca cell)에 의하여 둘러싸여 있으며, 퇴화된 난포 및 새로 생성된 난포가 난소 기질(stroma) 부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어 특징적인 'multiple small cysts, dense stroma' 형태를 보이게 된다. 난소의 용적이 2-3배 증가되고, 원시난포의 수는 변함없지만 2차난포 및 퇴화난포의 수가 증가된다. 대부분의 경우 일측 난소에 20-100개의 소낭(small cysts)이 존재한다. 난소 외피(tunica)의 두께는 50% 정도 증가되고, 피질의 기질 두께는 1/3 정도, 피질하 기질의 두께는 5배 정도 증가된다. 기질부위에서 지속적으로 생성 분비되는 호르몬은 대부분 남성호르몬으로서 이는 새로운 난포의 형성을 막아 퇴화에 빠지게 하므로 결과적으로 난포의 성숙이 방해된다. 수술적 방법으로 난소의 wedge resection을 실시하면 정상 배란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남성호르몬의 생성이 감소하는데, 이러한 사실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 난소내 남성호르몬의 증가가 정상적인 배란을 저해하는 주된 기전임을 시사한다.

III.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진단

1.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난소 기능 평가
최근 산부인과 영역에서 질식 초음파검사가 복식 초음파검사를 대체하게 되었는데, 방광 충만(bladder filling)의 필요성이 없어졌고, 검사 시간이 단축되었으며, 따라서 환자의 검사 순응도도 개선되었다. 또한 복식 초음파검사에서는 5 mm 이상의 난포만 관찰이 가능하였으나, 골반내 장기의 근접 검사가 가능한 질식 초음파검사에서는 2 mm 이상의 난포도 식별이 가능하게 되었다.

난소의 초음파검사시 정상 여성의 월경주기에서 여러개의 직경 2-3 mm 난포가 초기에 관찰되다가 월경주기 제6-8일에 8-10 mm의 우성난포가 자라게 되며, 대부분 하루에 2 mm씩 자라게 되어 난포의 직경이 20-25 mm가 되면 난포의 파열, 즉 배란이 일어난다. 이전에 보이지 않던 더글라스와(PCDS)의 액체 저류, 난포 직경의 감소, 난포 파열, 난포내 음영의 증가, 전형적인 황체 소견 등이 관찰되면 배란이 일어난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월경주기가 정상적인 경우, 즉 난소 기능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배란 여부를 진단하기 위하여 여러번의 초음파검사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2개월 이상 무월경인 경우에는 1회의 검사로도 충분하다.

1) 다수의 난포(multiple follicles)
무월경 및 희발월경 환자에서 많은 수의 작은 난포가 관찰되면 난소의 낭성 질환을 의심하여야 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는 직경 2-10 mm의 낭성 구조물이 15개 이상 양측 난소의 피질하부(subcapsular area)에서 관찰되며, 기질의 음영은 증가된 소견을 볼 수 있다. 초음파검사상 이러한 다낭성 난소의 소견은 속발성 무월경 환자의 26%, 희발월경 환자의 87%, 다모증 환자의 90%에서 관찰될 수 있으나, 정상 여성의 20-25%,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는 여성의 14%에서도 관찰된다. 따라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진단을 위하여는 임상 소견 및 호르몬검사 결과를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다수의 난포가 난소에서 관찰되면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다난포성 낭성 난소질환(multi- follicular cystic ovarian disease, MFO)을 감별 진단하여야 한다. 다난포성 낭성 난소질환의 초음파검사 소견은 난소 기질 음영의 증가가 없이 직경 4-10 mm의 소낭이 6개 이상 난소 전반에 산재되어 있는 양상으로서 난소의 크기는 대부분 정상이다. 이러한 여성에서는 체중 감소가 있을 수 있고, 다모증이 없으며,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의 특징적인 호르몬 양상을 보이지 않는다.

초음파검사상 다낭성 난소의 소견을 보이면서 정상 배란이 일어나는 경우에 있어 대사장애가 동반되는지에 관하여는 논란이 있다. 이러한 여성의 대부분은 내분비학적으로 정상이며, 극히 일부에서 혈중 androgen 농도가 약간 증가되어 있기도 하지만 이러한 미미한 변화가 임상적인 의미를 지니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난소 용적이 12 cm2 이상으로 증대되어 있으며, 다수의 미성숙 난포가 난소 표면을 따라 배열되어 있어 목걸이 모양을 보인다. 과배란유도시에는 투여된 성선자극호르몬의 자극으로 다낭성 난소 소견이 더욱 뚜렷하여 지며, 종종 'stained glass window'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도플러검사상 난소 혈류는 강한 에코음영을 나타내는 기질내에 국한되어 있으며, 도플러 지수는 월경주기에 따른 주기적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자궁동맥의 혈류는 높은 저항지수(resistance index, RI)를 보이고, 이완기 혈류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월경주기에 따른 주기적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2) 3D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난소 용적 측정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 난소는 대부분 양측성으로 커지지만 20% 이하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크기일 수도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는 주로 기질 용적이 증가되며, 이는 다난포성 난소(MFO)와 구별되는 초음파검사 소견이다. 다난포성 난소에서는 난소의 크기가 정상이거나 약간 증가되어 있으며, 기질 용적의 증가없이 난포의 수가 증가되어 있어 감별 진단이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주관적이고, 정량적이지 못한 면이 있다.

3D 초음파검사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진단시 2D 초음파검사를 보완할 수 있으며, 측정 결과의 전산화 및 정량화로 난소의 입체공간적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난소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난소 형태의 평가시 재현성이 우수하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진단시 3D 초음파검사를 이용하여 난소의 용적이 5.5 cm3 보다 큰 경우 종단면에서의 기질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난소 기질의 용적은 총 난소의 용적에서 난포의 용적을 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데, 3D 영상으로 계산된 용적은 2D 영상에서 높이x너비x두께x0.523 공식을 적용하여 계산된 용적에 비하여 더 정확하다. 3D 초음파검사로 측정한 난소 용적이 2D 초음파검사에 비하여 수술 후 검체에서 직접 측정한 난소 용적과 일치도가 더 높았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진단시 난소의 형태와 용적 측정 이외에 난소 및 자궁 혈관검사가 기존 검사에 추가될 수 있다. 난소 기질의 혈류가 증가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 도플러검사시 난소 기질 혈관의 혈류 속도가 유의하게 증가하고, 자궁동맥의 pulsatility index(PI)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소견을 얻을 수 있다. 자궁동맥의 PI는 혈중 LH/FSH 비와 비례하지만 난소 기질 혈관의 PI는 반비례하며, 이러한 자궁동맥의 PI 증가는 혈중 androstene- dione(ADD) 농도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결론적으로 질식 및 복식 3D 초음파검사는 난소 용적의 측정, 비침습적인 후향적 평가 등에 매우 유용하며, 우수한 영상을 짧은 검사 시간내에 얻을 수 있어 2D 초음파검사에 비하여 환자의 불편이 더 증대되지 않는다.

3) 과배란유도시 다낭성 난소의 변화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는 과배란유도시 성선자극호르몬 자극에 매우 민감하여 정상 여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성선자극호르몬 투여로도 더 많은 수의 난포가 성장 발달한다. 특히 소난포와 중간 크기의 난포가 많이 생성되므로 난소 과자극증후군(OHSS)의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다. 정확한 발생 기전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난소 기질의 혈류 속도가 증가하므로 난포의 과립막세포(granulosa cell)로 성선자극호르몬이 많이 운반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난소 용적 및 난소 기질의 에코음영도는 Clomid(CC) 투여에 따른 반응도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 과배란유도를 위한 GnRH agonist 투여시 난소 및 자궁 혈관의 RI는 변화가 없었으나, 난소 혈관내 혈류 속도가 높은 경우 OHSS의 발생 빈도가 높았다. 최근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의 혈중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농도가 증가되어 있으며, 이러한 소견이 다낭성 난소에서 혈관 생성이 증가되어 있는 것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4) 자궁의 병리학적 소견
다낭성 난소증후군시 동반될 수 있는 자궁의 병변을 검사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 초음파검사시 자궁근종이 자궁근층이나 자궁내막하에서 관찰될 수 있으며, 쌍각자궁(bicornuate uterus), 격막자궁(septate uterus) 등과 같은 자궁 기형이 진단되기도 한다. 자궁강내 유착(intrauterine adhesion, IUA), 자궁내막 용종(polyp) 등이 관찰되기도 하는데, 배란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배란유도를 실시하기 전에 자궁난관조영술(HSG), 자궁경검사(hysteroscopy) 등을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

5) 자궁내막의 두께
자궁내막은 질식 초음파검사시 자궁근층과는 명확히 구분되며, 월경주기 중 난포기에 두께가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자궁내막의 월경주기에 따른 변화는 혈중 호르몬 양상에 대하여도 간접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자궁내막의 두께는 자궁근층과 자궁내막의 경계부위 사이의 전후 직경을 측정하는 것이 보통이며, 대부분 자궁내강은 이 부위에 포함된다. 자궁내강은 자궁내막의 전벽과 후벽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으로서 특히 난포기에는 자궁내막의 두벽이 밀접하게 닿아 있으므로 잠재적 공간으로 존재한다.

자궁내막의 두께는 월경시에는 1-4 mm 이지만 난포기에는 4-8 mm로 증가한다. 배란을 전후하여 자궁내막의 두께와 혈중 estradiol(E2) 농도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으므로 자궁내막 두께를 측정하여 혈중 E2 농도를 추정하는 것은 자연배란 및 과배란유도 주기 모두에서 불가능하다. 그러나 과배란유도시 자궁내막 두께가 8-9 mm 이상으로 증가하는 소견을 참조하여 난포 성숙의 추적관찰(monitoring)시 간접적으로 난포의 성숙 여부를 추정하는 데에는 이용될 수 있다. 무배란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는 배란시 관찰할 수 있는 특징적인 3중 에코선(triple echo line) 소견을 관찰할 수 없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포함한 무월경 환자에서 자궁내막의 두께를 측정함으로써 자궁내막의 estrogenization 정도를 평가할 수 있으므로 progesterone 소퇴성 출혈검사를 대체할 수도 있다. 즉 자궁내막의 두께가 4 mm 이하인 경우 혈중 E2 농도는 40 pg/ml 미만 이며, progesterone 소퇴성 출혈검사는 음성인 경우가 많은 반면에 자궁내막의 두께가 5 mm 이상인 경우 progesterone 소퇴성 출혈이 대부분 일어난다.


2. 호르몬검사 및 감별 진단
혈중 LH 농도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에는 혈중 FSH 농도를 반드시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혈중 LH 및 FSH 농도가 모두 증가되어 있는 경우에는 조기 난소부전증(premature ovarian failure, POF), 저항성 난소증후군(resistant ovarian syndrome) 등을 고려하여야 하며, 혈중 LH 농도가 높으면서 혈중 FSH 농도가 높은 수준의 정상치인 경우에는 자연 치유가 가능한 무배란 주기일 수도 있다. 혈중 LH 농도가 상당히 증가되어 있으면서 혈중 FSH 농도가 낮은 수준의 정상치인 경우에는 초기 임신을 의심하여야 하는데, 이는 LH가 hCG와 교차반응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혈중 LH 농도가 약간 증가되어 있으면서 혈중 FSH 농도가 정상인 경우에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고려하여야 하는데, 때로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아니지만 비만한 여성, 자연 치유가 가능한 무배란 주기 등에서도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동일한 호르몬 양상을 보일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상기 기술한 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 용이하게 감별 진단할 수 있다.

선천성 부신증식증(congenital adrenal hyperplasia, CAH)에서도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유사한 임상 양상, 호르몬검사 및 초음파검사 소견을 보일 수 있다. 난포기에 혈중 17- hydroxyprogesterone 농도를 측정하여 정상이면 선천성 부신증식증을 감별 진단에서 제외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ACTH 자극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혈중 testosterone 농도가 상당히 증가되어 있는 경우에는 골반 초음파검사, CT, MRI 등을 실시하여 난소 종양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이러한 난소 종양은 크기가 커져 있지 않을 수도 있으며, 난소조직 심부에 내재하여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외관상 난소가 정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혈중 DHEAS 농도가 상당히 증가되어 있는 경우에는 cortisol 등과 같은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고, CT, MRI 등을 실시하여 부신의 선종이나 암종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며, 수술적 제거를 시행하여야 한다. Testosterone, ADD, DHEAS 등의 혈중 농도가 약간 상승되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부를 감별 진단하여야 하며, 필요시 선천성 부신증식증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3.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의 임상적 진단
인슐린 저항성을 임상적으로 진단할 때에는 몇 가지 고려하여야 할 점이 있다. 인슐린 감수성(insulin sensitivity)은 정상인에서도 넓은 범위를 나타낸다는 점, 정상인과 인슐린 저항성 환자 사이에 25% 정도 겹치는 영역이 있다는 점, 공복 혈당검사 및 경구 당부하검사가 정맥 당부하검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인슐린 저항성의 진단을 위하여 최근 권장되고 있는 검사 방법으로는 혈중 포도당과 인슐린 농도의 비(ratio) 측정이 있다. 공복시 혈당 농도와 혈중 인슐린 농도의 비가 4.5 미만인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할 수 있다.

비만한 여성에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인슐린 저항성을 내재하고 있는 환자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고,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가 높은 경우 심혈관질환, 혈중 지질 이상, 혈액응고 이상, 당뇨병(NIDDM)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 혈중 지질 및 지단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가 정상인 무배란 여성에서는 혈중 유리(free) testosterone 농도를 측정하여 증가되어 있으면 인슐린 저항성과 포도당 내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비만 여성에서 75 gm 포도당 부하검사를 실시하여 포도당 불내성(glucose intolerance)을 판정하는데, 공복시 혈당이 126 mg/dl 이상이면서 포도당 부하 2시간 후 혈당이 140 mg/dl 이하이면 정상, 140-199 mg/dl 이면 포도당 불내성, 200 mg/dl 이상이면 NIDDM으로 진단한다.


IV.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처치 : 배란유도

1. Clomiphene Citrate(CC)
불임여성, 특히 배란장애 불임여성에 있어서 항에스트로젠 제제인 CC의 효과에 대하여는 잘 알려져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같이 내인성 에스트로젠 분비가 어느 정도 이상 유지되는 경우에는 CC 투여로 70-80%의 누적임신율을 기대할 수 있다. Dexamethasone 억제요법이나 난소 wedge resection 등의 수술적 방법이 실패하였던 예에서도 CC 투여가 금기증이 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는 CC 50-100 mg을 5일간 투여하면 반응을 보이는데, 3주기 실시하여 배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3주기 더 투여할 수 있으며, 다음 단계의 치료 방법으로 이행할 수도 있다.

CC를 투여하면 뇌하수체에서의 FSH 생성 분비가 증가되고, 난포 형성을 자극하게 된다. LH의 생성 분비도 같이 일어나는데, 난포의 성숙은 계속되고 혈중 E2 농도는 증가하게 되며, 마지막 CC 투여 후 7일 정도가 지나면 양성 되먹이기 기전에 의하여 LH, FSH의 급격한 증가(surge)가 일어난다. 임상적으로 초음파검사와 요중 LH 검사를 실시하여 난포의 성숙과 배란을 추적관찰한다.

2. CC/Dexamethasone 병합요법
Dexamethasone 0.5 mg을 1일 1회 CC 투여와 병합하여 투여할 경우 CC 단독투여에 비하여 더 높은 배란율과 임신율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난소, 부신에서 과량의 남성호르몬이 생성 분비되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 한편 부신 남성호르몬은 cortisol에 비하여 적은 용량의 dexamethasone에도 잘 반응하므로 혈중 cortisol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고 부신 남성호르몬만을 감소시키려면 dexamethasone 0.25 mg을 투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3. Exogenous Gonadotropins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 CC 투여로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에는 외인성 성선자극호르몬인 hMG, FSH 등을 투여하여 50% 정도의 임신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성선자극호르몬으로 배란유도시 CC에 비하여 부작용이 심하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므로 반드시 CC 투여로 배란이 실패한 경우에만 사용하여야 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경우 혈중 FSH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병태생리학적 측면에서 pure FSH(HP-FSH), recombinant FSH(hrFSH)를 투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고농도의 혈중 LH가 치료 효과에 있어서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과체중, 높은 연령 등은 고인슐린혈증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치료 효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GnRH 및 GnRH agonist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뇌하수체에서의 LH 분비 빈도(frequency)와 농도(amplitude)가 높으므로 GnRH를 low frequency로 투여함으로써 혈중 LH의 양상을 극복하려는 임상 시도가 있었지만 치료 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하여 낮은 배란율과 임신율을 나타내었다. 이는 아마도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 LH 농도 자체 보다는 뇌하수체의 GnRH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GnRH agonist를 투여하여 내인성 성선자극호르몬의 생성 분비를 억제시킨 후 GnRH를 파동적(pulsatile)으로 투여한 경우에는 배란율이 상당히 호전되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 배란유도시 GnRH agonist와 함께 외인성 성선자극호르몬을 병합투여하면 임신율은 증가하며, 다태임신과 난소 과자극증후군의 발생 위험도는 감소하게 된다.

5. 수술적 방법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 난소의 wedge resection을 실시하면 배란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수술 후 91%에서 규칙적인 월경주기가 돌아왔으며, 이중 60%에서 임신이 되었다는 후향적 cohort 연구 결과가 있다. 수술적 방법의 치료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수술 후 난소에서의 남성호르몬 생성 분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약물 투여로 비교적 용이하게 배란유도가 가능하므로 수술적 방법은 잘 이용되고 있지 않다. 약물 투여로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는 난소의 전기소작술(electrocautery)이 이용되기도 하는데, 치료의 효용성에 대하여 대조군 연구에 의한 입증이 필요한 상태이다.

6. 인슐린 저항성 치료
혈중 인슐린 농도를 저하시키기 위한 여러 약제의 사용이 가능하다. Diazoxide, long- acting somatostatin analogue인 octretide 등은 모두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지만, 포도당 내성을 악화시킨다.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말초조직의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킴으로써 인슐린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포도당 내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metformin, troglitazone 등의 경구 혈당강하제가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 사용될 수 있다. Metformin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키지만, 주된 약리효과는 포도당 신생(gluconeogenesis), 즉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과체중의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 500 mg 용량으로 1일 3회 투여하면 고인슐린혈증이 개선되고, 혈중 LH, 유리 testosterone 및 PAI-1(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 type 1)의 농도를 감소시켜 상당수의 환자에서 배란 및 임신이 가능하다. CC/metformin 병합투여군에서 CC/placebo 병합투여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은 배란율(90% vs. 8%)을 보였다는 연구 보고가 있는 반면에 다른 연구들은 이러한 결과가 환자 체중의 변화에 따른 bias라고 하여 아직 치료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태이다. Troglitazone도 고인슐린혈증을 개선시키고, 혈중 LH 및 남성호르몬 농도를 감소시키며, 성호르몬 결합단백질(SHBG)을 증가시킴으로써 배란유도가 가능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와 같이 일부 약제들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 유의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러한 약제 투여가 현재까지 임상에서 기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배란유도 방법에 비하여 치료 효과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지, 임신이나 수유 중에도 안전한지, 정상 체중의 환자에서도 유의한지 등에 관하여는 아직 적절한 임상 연구가 이루어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Written by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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