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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 유산
1. 자연 유산과 습관성 유산

자연 유산이란 임신 20주 이내 또는 태아 체중 500g 미만의 시기에 임신이 중단되는 것을 말한다.

습관성 유산이란 동일한 배우자로부터 임신하여 연속 3회 이상 자연 유산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2회까지의 자연 유산은 우연이라고 간주할 수 있으나 3 회 이상의 자연 유산은 어떤 원인이 개재하고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연령이 35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2회 이상의 연속적 자연 유산이 있으면 습관성 유산으로 간주하려는 경향이 늘어가고 있다.

2. 습관성 유산의 원인

습관성 유산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염색체 이상: 5%

  2. 해부학적 이상: 12%

  3. 내분비학적 이상: 17%

  4. 면역학적 이상: 50%

  5. 모체 감염: 5%

  6. 기타 원인: 10%

  7. 원인불명: 60%

3. 염색체 이상에 의한 습관성 유산

부부 중 한 사람이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 습관성 유산의 윈인이 된다. 염색체 이상으로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전좌(translocation)가 원인의 83%를 차지한다(그림 38-1).

  2. 역위(inversion)는 10%를 차지한다.

translocation

그림 38-1. translocation

4. 해부학적 이상에 의한 습관성 유산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해부학적 이상은 다음과 같다.

  1. 선천성 자궁 기형

  2. 자궁내막 유착증(uterine synechia, Asherman's syndrome)

  3. 자궁근종 혹은 자궁내막 폴립

  4. 자궁경관 무력증

5. 선천성 자궁 기형에 의한 습관성 유산

심한 쌍각 자궁(deep bicornuate uterus) 및 중격 자궁(septated uterus) 등이 있으면 습관성 유산을 일으킨다(그림 38-2).

임신 중 태아가 DES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생식기 기형도 습관성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

선천성 자궁 기형의 진단은 자궁난관조영술(HSG), 복강경 검사, 초음파 검사, 자궁내시경 등으로 가능하다.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자궁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중격 자궁(좌)과 쌍각 자궁(우)

그림 38-2.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중격 자궁(좌)과 쌍각 자궁(우)

6. 자궁내막 유착증에 의한 습관성 유산

자궁내막 유착증이란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하여 자궁내막의 전부 혹은 일부가 유착되는 것을 말한다(그림 38-3).

  1. 인공 유산을 위한 소파수술

  2. 산후 소파수술

  3. 결핵성 자궁내막염

  4. 자궁 성형 수술 혹은 근종 제거술(myomectomy)

우리 나라에서는 인공 임신중절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궁내막 유착증이 습관성 유산의 원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진단은 HSG 혹은 자궁내시경(hysteroscopy) 등에 의하여 가능하다.

자궁내막 유착증의 초음파 소견

자궁내막 유착증의 HSG 소견

그림 38-3. 자궁내막 유착증의 초음파 소견(상)과 HSG 소견(하)

7. 자궁근종에 의한 습관성 유산

자궁근종 중에서 점막하 근종(submucosal myoma)이 있으면 습관성 유산을 잘 일으키며 근층내 근종(intramural myoma)도 자궁내막 쪽을 압박하면 습관성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그림 38-4). 점막하 자궁근종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가능하다.

  1. HSG에서 주입 결함(filling defect)을 볼 수 있다.

  2. 자궁내시경에 의하여 자궁근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자궁근종의 육안 소견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자궁근종의 초음파 소견

그림 38-4.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자궁근종의 육안 소견(상)과 초음파 소견(하)

8. 자궁경관 무력증에 의한 습관성 유산

자궁경관 무력증(IIOC: incompetent internal os of cervix)이란 자궁경관의 내구가 무력하여 괄약근 역할을 하지 못하는 병변이다(그림 38-5).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소파수술시 자궁경관 내구의 손상에 기인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2. 분만시 혹은 자궁경부의 원추절제(conization)시 자궁내구의 손상에 기인한다.

정상 자궁경관(좌), 자궁경관 무력증(우)

그림 38-5. 정상 자궁경관(좌), 자궁경관 무력증(우)

9. 자궁경관 무력증의 진단

자궁경관 무력증의 진단은 병력 청취가 중요하다. 즉, 과거력상 임신 제2기에 통증이 없는 자궁수축에 의하여 조산한 일이 한 번 이상 있으면 IIOC를 의심할 수 있다. 병력 청취에서 자궁경관 무력증이 의심되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확진을 한다.

  1. 자궁경관 확장기(cervix dilatator)인 헤가(Hegar) 중에서 8번 크기(No. 8)를 자궁내구 쪽으로 삽입하였을 때 아무런 저항없이 들어가면 IIOC로 진단할 수 있다(그림 38-6).

  2. HSG 상에서 자궁내구가 쇄기 모양(funnel shape)을 보이면 IIOC로 진단할 수 있다(그림 38-7).

  3. 임신 제2기에 질식 초음파로 촬영하였을 때 자궁경관이 매우 짧아지면서 자궁내구가 쇄기 모양으로 열리는 소견을 보이면 IIOC로 진단할 수 있다(그림 38-8).

IIOC 진단을 위한 Hegar(좌) 및 Hegar test(우)

그림 38-6. IIOC 진단을 위한 Hegar(좌) 및 Hegar test(우)

HSG(상: 정상, 하: IIOC)

그림 38-7. HSG(상: 정상, 하: IIOC)

임신 중 경관 개대

그림 38-8. 임신 중 경관 개대

10. 내분비 이상에 의한 습관성 유산

내분비 이상으로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황체기 결함(luteal phase defect)

  2. 당뇨병

  3. 갑상선 기능저하증

당뇨병 환자 중 특히 임신 전 Hgb A1c 수치가 높으면 습관성 유산을 일으킬 확률이 많으며, 당뇨병이 유산을 일으키는 기전은 자궁에서 혈액의 순환 장애에 의하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습관성 유산을 일으킬 수 있는데 특히 항갑선 항체가 증명되면 습관성 유산의 확률이 높아진다.

11. 황체기 결함에 의한 습관성 유산

황체기 결함은 이미 불임편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배란은 되어 황체는 형성되지만 황체의 기능이 부실한 것을 말하는데 다음과 같은 두 가지가 특징이다.

  1. 임신이 되지 않는다.

  2. 임신이 되더라도 반복적으로 유산이 된다.

황체기 결함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한다.

  1. 2회 이상 연속적인 자궁내막 일정(endometrial dating) 검사에서 자궁내막 일정이 2일 이상 지연되는 소견을 보일 때.

  2. 황체기 중기(midluteal phase)에서 측정한 혈중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3-10 ng/ml일 때.

  3. 기초체온상에서 11일 미만의 짧은 고온기를 나타낼 때(그림 38-9).

황체기 결함에 의한 단축 고온상

그림 38-9. 황체기 결함에 의한 단축 고온상

12. 모체 감염에 의한 습관성 유산

우레아플라스마(ureaplasma), 클라미디아(chlamydia), 톡소플라스마(toxoplasma), 리스테리아(listeria) 등이 습관성 유산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그러나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 세포성 면역 이상에 의한 습관성 유산

임신만 되면 태아의 영양배엽세포(trophoblast)가 항원으로 인식되고 이로 인하여 산모의 대식세포와 림프구가 활성화되고 이때 T-보조세포 1이 비정상 면역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습관성 유산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T-보조세포 1에서 분비되는 인터페론-r 및 종양 괴사 인자(tumor necrois factor: TNF) 등이 배아 발달을 억제하고 영양배엽의 성장과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유산을 일으킨다고 추측되고 있다.

14. 체액성 면역 이상에 의한 습관성 유산

산모의 혈중에 다음과 같은 항체가 발견되면 습관성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 이것을 체액성 면역 이상에 의한 습관성 유산이라고 부른다.

  1. 항인지질 항체(antiphospholipid antibody: APA)

  2. 차단 항체(blocking antibody)

15. 항인지질 증후군(antiphospholipid syndrome)이란

산모의 혈청에서 항인지질 항체(APA)가 발견되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산부인과적 합병증을 일으킨다.

  1. 습관성 유산

  2. 조기 진통

  3. 조기 파막

  4. 사산

  5. 자궁내 태아 발육지연

  6. 전자간증

이와 같이 항인지질 항체에 의하여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하여 항인지질 증후군 (antiphospholipid syndrome)이라고 부른다. 특히 습관성 유산 환자에서 항인지질 항체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인지질 항체가 습관성 유산의 원인적 인자로 지목되고 있다.

16. 항인지질 항체가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기전

태반 속에 있는 혈관들이 열려(patent) 있어야 정상적으로 혈류가 흐르게 되고 따라서 산모와 태아 사이에 영양 및 산소의 원활한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다. 이때 태반 속에 있는 혈관들의 열림과 막힘은 다음 두 가지 인자의 균형에 의한다(그림 38-10).

  1. 혈관벽의 내피상피(enthelium)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사이클린(prostacyclin)

  2. 혈관 내의 혈소판에서 분비되는 트롬복산(thromboxane).

여기서 프로스타사이클린은 다음과 같은 작용에 의하여 혈관들이 열려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1.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vasodilatation)에 의하여

  2.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에 의하여

그리고 트롬복산은 반대로 다음과 같은 작용에 의하여 혈관들이 닫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1. 혈관을 수축하는 작용(vasoconstriction)에 의하여

  2. 혈소판 응집을 촉진하는 작용

만약 산모의 혈청 속에 항인지질 항체가 존재하게 되면 항인지질 항체는 태반 혈관벽의 내피상피에 작용하여 프로스타사이클린의 분비를 억제하게 된다.

따라서 혈관확장을 담당하는 프로스타사이클린의 감소에 의해서 혈관확장과 혈관수축의 균형이 깨어져서 결과적으로 트롬복산의 작용만 나타나기 때문에 혈관이 수축되고, 혈소판의 응집 현상이 일어난다.

최종적으로 태반의 혈관들은 혈전증을 일으켜 폐쇄되고 태아에게 혈류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태아는 사망하고 유산하게 되는 것이다.

항인지질 항체가 프로스타사이클린을 억제한다(좌: 혈관의 일부, 우: 태반 혈관)

그림 38-10. 항인지질 항체가 프로스타사이클린을 억제한다(좌: 혈관의 일부, 우: 태반 혈관)

17. 한 때 유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던 TLX 항원

영양배엽세포와 산모의 림프구간에 교차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던 TLX 항원(trophoblast-lympocyte cross reactive antigen)이라는 항원이 있다. 이 TLX 항원에는 세 가지의 유형이 있는데 그것은 TLX-1, TLX-2 및 TLX-3 등이다. 그런데 모체와 태아간에 TLX 항원을 공유하면 언제나 유산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18. 태아가 산모의 TLX 항원을 공유하게 되면

다음 그림 38-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부인은 TLX-1,2을 갖고 남편도 TLX-1,2을 갖는다면 잉태되는 태아는 TLX-1,1이거나 아니면 TLX-1,2의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태아는 엄마의 TLX 항원과 공유하게 되어 모두 유산된다고 생각하였다.

태아와 산모의 TLX 항원을 공유하는 경우

그림 38-11. 태아와 산모의 TLX 항원을 공유하는 경우

19. 그러나 태아가 산모의 TLX 항원을 공유하지 않으면

다음 그림 38-1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부인이 TLX-1,2를 갖고, 남편은 TLX-1,3 을 갖는다면 잉태되는 태아는 TLX-1,1이거나, TLX-1,3이거나, TLX-2,1 이거나 혹은 TLX-2,3이 되는데 이때 엄마의 TLX 항원을 공유하는 TLX-1,1을 갖는 태아와 TLX-2,1을 갖는 태아는 유산되고 엄마의 항원을 공유하지 않는 TLX-1,3을 갖는 태아와 TLX-2,3을 갖는 태아는 살아 남는다고 생각하였다.

태아와 산모가 TLX 항원을 공유하지 않으면

그림 38-12. 태아와 산모가 TLX 항원을 공유하지 않으면

20. 태아가 엄마의 TLX 항원을 공유하면 유산되는 이유

엄마와 아기가 TLX 항원을 공유하면 왜 유산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서 필요했던 가설이 바로 차단 항체(blocking antibody)이었다. 즉 엄마와 아기가 TLX 항원을 공유하면 차단 항체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유산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면 차단 항체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차단 항체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였다(그림 38-13).

  1. 산모의 림프구의 표면 항원 수용체와 결합하거나 아니면 영양배엽세포 (trophoblast)의 표면 항원과 결합함으로써 감작된 산모측 림프구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2. 영양배엽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immunotrophism).

  3. 자궁내 억제세포(suppressor cell)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러한 차단 항체를 증명하기 위해서 혼합 임프구 배양 검사(mixed lymphocyte culture: MLC)(그림 38-14)를 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이러한 차단 항체의 결핍이 습관성 유산을 일으킨다는 가설은 거의 무시되고 있다.

차단 항체

그림 38-13. 차단 항체

혼합 임프구 배양 검사

그림 38-14. 혼합 임프구 배양 검사

21. 기타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요인들

기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습관성 유산을 일으킬 수 있는데 사실은 이들 기타 요인들이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데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1. 중금속 중독과 같은 환경 독극물은 습관성 유산을 일으킨다. 오늘날 환경 오염이 심각하여 인체는 독극물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 큰 문제이다.

  2. 담배, 술, 과도한 커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3. 항프로게스테론 제제, 항암제, 흡인성 마취제, 특히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accutane) 등과 같은 유기화학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습관성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

  4. 방사선 노출도 원인이 된다.

  5. 자궁혈류를 저해하는 만성 질환들도 원인이 된다.

  6. 혈소판증가증(thrombocytosis)도 원인이 된다.

22. 습관성 유산 환자의 병력 청취

습관성 유산에서 환자의 병력은 중요한 참고 사항이 되므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자세히 청취하여야 한다.

  1. 과거 유산된 시기 및 특징

  2. 환경 독극물이나 유기화학물에 대한 노출 유무

  3. 부인과적 감염 유무

  4. 항인지질 증후군을 의심할만한 증상의 유무, 즉 혈전증, 자가면역 현상, 매독 검사에 대한 위양성 등

  5. 부부간의 혈연성 여부

  6. 습관성 유산 및 사산에 대한 가족력

  7. 과거의 진단 및 치료 경력

만약 항인지질 항체 검사를 할 수 없는 여건이면 다음과 같은 과거에 사용하던 검사를 이용할 수 있다.

  1. 루프스 항응고(lupus anticoagulant)

  2. 항카디오리핀 항체(anticardiolipin antibody)

  3. 부분 스롬보플라스틴 시간(partial thromboplastin time)

  4. 카오린 응고 시간(Kaolin clotting time)

23. 습관성 유산의 진단에 필요한 검사

습관성 유산의 진단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한다.

  1. 부부 양측의 염색체 검사

  2. 자궁난관조영술 혹은 자궁내시경 검사

  3. 황체기 중기에 실시한 자궁내막생검: LH 분비폭발(surge)이 있고 10일 후에 하거나 아니면 28일형 생리 주기이면 제24일 이후에 한다.

  4. TSH 및 항갑상선 항체(antithyroid antibody) 검사

  5. 항인지질 항체(antiphospholipid antibody) 검사

  6. 혈소판 측정

  7. 필요에 따라 우레아플라스마, 클라미디어 배양검사

치 료

1. 염색체 이상에 의한 습관성 유산의 치료

염색체 이상에 의한 습관성 유산인 경우에는 유전학적 상담을 하여 차기 임신의 성공 가능성을 상담하여야 한다. 즉 어떤 염색체 이상은 100%의 유산 확률이 있는가 하면 어떤 염색체 이상은 30%의 정상아를 분만할 확률이 있기 때문에 유전 상담을 통하여 임신 성공의 가능성을 상담하여야 한다.

만약 다시 임신하면 100% 유산할 확률이 있다면 다음과 같이 치료한다.

  1. 만약 남성이 그 원인 인자를 갖고 있다면 공여 정자에 의한 인공수정을 한다.

  2. 만약 여성이 그 원인 인자를 갖고 있다면 난자 공여에 의한 체외수정을 한다.

만약 30%의 정상아를 출생할 확률이 있는 경우라면 일단 임신을 시도한 다음 임신이 되면 융모막 생검(chorionic villus sampling)을 하거나 혹은 양수천자를 하여 태아의 염색체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2.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자궁근종의 치료

점막하 자궁근종의 치료는 근종의 크기에 따라서 개복수술을 하거나 아니면 자궁내시경하에서 근종을 제거한다(그림 38-15).

자궁내시경을 통한 자긍근종의 제거

그림 38-15. 자궁내시경을 통한 자긍근종의 제거

3.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자궁내막 유착증의 치료

자궁내막 유착증의 치료는 자궁내시경을 통하여 미세가위, 레이저 또는 절제경(resectoscope)등으로 유착을 제거한다.

유착박리 후 재유착을 방지하기 위하여 자궁내 피임장치(IUD)를 삽입하거나 아니면 소아용 폴리(Foley) 카테타를 삽입하여 풍선(ballooning) 상태로 7-14일간 자 궁내 삽입하기도 한다.

또 중증인 경우는 자궁내막의 재생을 돕기 위하여 고용량의 에스트로겐을 60-90일간 투여하기도 한다.

4.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자궁경관 무력증의 치료

자궁경관 무력증의 치료는 임신 제14-16주 중에 자궁경관 내구 주위를 원주봉합(circlage)으로 묶어주는 자궁경부 원주봉합술을 하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종류의 술식이 있다(그림 38-16).

  1. 쉬로드칼(Shirodkar) 술식

  2. 맥도날드(McDonald) 술식

쉬로드칼 술식은 자궁경부 점막 밑으로 원주봉합을 만들어 봉합사가 밖으로 나타나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봉합사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후 염증이 잘 생기기 않는 장점이 있다.

맥도날드 술식은 자궁경부 점막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12시, 3시, 6시 및 9시 방향에서 4번 물어서 원주봉합을 만들기 때문에 봉합사가 외부로 노출된다.

그러나 두 술식간에 성공률의 차이는 없다.

만약 여러 번의 질식 수술에도 불구하고 실패하는 경우에는 복식으로 원주봉합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맥도날드 술식 및 쉬로드칼 술식

그림 38-16. 맥도날드 술식 및 쉬로드칼 술식

5.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중격 자궁(septated uterus)의 치료

중격 자궁의 치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술식에 의하여 치료한다(그림 38-17).

  1. 개복수술하여 톰킨스(Tompkins) 술식이나 존스(Jones) 술식에 의하여 중격을 제거하는 방법

  2.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자궁내시경을 통한 중격 제거술을 하는 방법

  3. 초음파 감시하에서 자궁내시경을 이용한 중격 제거술을 하는 방법

톰킨스 술식(좌)과 존스 술식(우)

그림 38-17. 톰킨스 술식(좌)과 존스 술식(우)

6.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쌍각 자궁(bicornuate uterus)의 치료

가벼운 정도의 쌍각 자궁은 유산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없으나 심한 정도의 쌍각 자궁(deep bicornuate uterus)은 습관성 유산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하여야 하는데 이때 양쪽의 자궁각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 스트라스만(Strassman) 술식을 사용한다(그림 38-18).

심한 쌍각 자궁은 자궁경관 무력증을 동반하는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자궁경관 원주봉합술을 같이 시행하여 한다.

이상과 같은 자궁성형수술(metroplasty)를 한 후 임신이 되면 분만시 자궁 파열을 피하기 위하여 반드시 제왕절개술을 하여야 한다.

스트라스만 술식

그림 38-18. 스트라스만 술식

7.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황체기 결함의 치료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황체기 결함은 다음과 같이 치료한다.

  1. 프로게스테론 보충요법으로써 프로게스테론을 질식으로 투여하거나 근육 주사하며 임신 8주까지 지속적으로 투여한다.

  2. HCG 투여

  3. 임신되기 전에 클로미펜으로 배란유도를 하여 임신시킨 다음 임신 8주까지 프로게스테론 보충요법을 한다.

  4. 임신되기 전에 HMG/HCG에 의한 배란유도를 하여 임신시킨 다음 임신 8주까지 프로게스테론 보충요법을 한다.

8.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면역학적 이상의 치료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면역학적 이상은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이 있으나 이 중에는 그 치료 효과가 확실치 않은 것도 있다.

  1. 백혈구 주입요법(leukocyte immunization)

  2. 면역조절법

  3. 헤파린 및 아스피린 치료법

  4. 면역 글로부린 및 혈장반출법

9. 백혈구 면역요법(leukocyte immunization)이란

백혈구 면역요법이란 차단 항체(blocking antibody)의 결핍을 보이는 습관성 유산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한동안 유행하던 치료법이었으나 지금은 그 치료 효과가 부정되고 있다.

10. 면역조절법이란

면역조절법이란 융모상피막의 소낭(vesicle)을 정맥 내로 주입하거나 혹은 제3자의 정장(seminal fluid)을 질에 삽입하는 치료법이었으나 그 치료 효과는 미지수이며 거의 부정시 되고 있다.

11. 헤파린 및 아스피린 치료법

항인지질 항체(APA)가 증명되는 환자에서는 임신중에 저용량 아스피린(80-100mg/1일)과 헤파린의 병합 요법을 하는데 이 방법은 현재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헤파린은 전 임신 기간 동안 투여하며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PTT)를 시행하면서 용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이 치료법의 부작용으로는 위장관 출혈, 골세포감소증(osteopenia) 및 태반 조기박리 등이 있다.

항인지질 항체가 증명되는 환자에서 한 동안 고용량의 부신피질 호르몬을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심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또한 헤파린과 아스피린의 병합 요법보다 더 장점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12. 면역 글로부린 및 혈장반출법(plasmapheresis)

항인지질 항체가 증명되는 환자에서 면역 글로블린을 정맥으로 투여하거나 혈장반출법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그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13. 기타 치료법

우레아플라스마 또는 클라미디아 등의 모체 감염이 증명되면 독시사이클(doxycyclin)을 투여한다.

만약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적절한 내과적 치료를 한다.

환자는 정신적 안정이 요구되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따뜻한 이해가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다정하고 사랑스런 의사의 관호(care)가 절실히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신과의 도움을 청하는 것도 필요하다.

14. 만성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은 습관성 유산 치료에 중요하다

물질 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사람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갖고 살아간다. 특히 우리 나라와 같은 가족 구조에서는 여성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갖게 되는데 이것이 습관성 유산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습관성 유산 환자는 유산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스트레스로 충만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습관성 유산 환자는 심리 상담이나 종교 상담에 의하여 심리적 요인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

15. 나쁜 음식과 환경 오염을 피하는 것도 치료이다

오늘날 우리들이 매일같이 먹는 음식의 대부분은 화공 약품으로 처리된 가공 식품이다. 가공 식품은 방부제, 조미료, 색소제 등 다양한 화학 약품이 첨가되어 있어 이것이 인체에 누적되면 독극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다 식수 또한 공장 폐수나 농약물로 오염되어 있다. 그러므로 습관성 유산 환자는 가능하면 가공 식품은 피하고 자연 식품을 먹어야 하며 오염된 식수를 피하여야 한다.

16. 습관성 유산 환자가 임신 되었을 때의 관리

정상 산모는 초음파상 태아가 확인된 다음 태아 손실(fetal loss)이 생길 가능성은 5%에 불과하지만, 습관성 유산 환자의 경우는 4-5배 높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 철저한 환자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항인지질 항체가 양성이거나 염증 반응이 양성인 환자는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17. 습관성 유산 환자를 관리하는데 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습관성 유산 환자가 임신되면 담당 의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하여야 한다.

  1. 환자에 대한 정신적 지주 노릇을 하여야 한다.

  2. 태아의 생존을 감시하여야 한다.

의사는 다음과 같이 환자에 대한 정신적 지지를 하여야 한다.

  1. 무엇보다도 환자를 자주 만나고 그때마다 따뜻한 보살핌과 정성어린 격려의 말이 필요하다.

  2. 이번 임신이 꼭 성공하리라는 신념을 심어주어야 한다.

다음과 같이 태아의 생존을 감시한다.

  1. 임신 여부를 빨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기초체온을 꾸준히 재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2. 임신이 확인되면 HCG의 배가 시간(doubling time)을 확인하기 위하여 2-3일간격으로 혈중 β-HCG를 측정한다.

  3. 혈중 β-HCG가 1500mIu/ml 이상을 초과하면 혈중 β-HCG 검사는 중단하고 2주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여 태아의 생존 및 태아의 정상적 발육을 확인하여야 한다.

18. 습관성 유산 환자가 임신 되었을 때 환자가 해야 할 일

습관성 유산 환자가 임신되면 다음과 같이 세심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1. 도나 명상을 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하고 이번 임신이 성공하리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2.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불안, 공포, 분노와 같은 부정적 정서를 갖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리고 임신을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3. 환자는 가능한 휴식을 취하고, 힘든 일은 피하며, 여행을 피한다.

  4. 과거 유산되었던 임신 주수에서 최소한 2주를 더하여 금욕하여야 하고 그 이후의 부부관계시에는 콤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성교시 여성은 극치감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5. 만약 질출혈이 있으면 즉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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